[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상호관세 유예 연장 방안을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4cb260e5493a9.jpg)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여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나 오는 8일로 기한이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 등 관세 협상을 이어나갔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과 함께 한미 간 상호호혜적인 제조업 협력 프레임워크를 놓고 한국 측 비전을 제시했다. 또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 보완적인 경제·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했다.
양국 간 최종적인 합의에는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양측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간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상호 입장 차이를 더욱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보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서는 이달 8일 종료될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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