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4de580e9847cf.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들어 즉시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우 당 대변인은 6일 "이진숙 후보자의 연구 윤리 위반 의혹이 범죄 수준"이라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연구 윤리 파괴자'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2018년 논문 두 개를 발표했는데 두 논문은 제목부터 데이터 구조, 결론까지 완전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 논문은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판박이 수준'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또 다른 논문 중 하나는 표절 의심률이 무려 74%나 된다고 한다"며 "국내 대학이 허용하는 표절 의심률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 표절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연구성과를 훔치는 도둑질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며 국회 인사청문제도를 우롱하고 있다"며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기까지 하다"고 즉시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8년 충남대 교수 시절 실험설계와 결론 등이 유사한 논문 두 편을 각기 다른 학회지에 실은 것으로 전해져 논문 쪼개기 논란이 일었다.
두 논문은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이 같은 해 발표한 논문과도 사실상 동일해 제자 논문을 가로채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뒤따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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