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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머리 맞댄 당정대⋯"추경·물가·폭염 잡아라"


인준 절차 마친 김민석 첫 고위당정협의회 주재 "당정대 하나"
대통령실, 내각 구성 위한 신속한 인사청문회 '여당 협조' 당부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6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6일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물가 안정, 폭염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렸다. 김 총리가 지난 3일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정식 임명됨에 따라 열리는 첫 당·정·대 회동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당장 오늘 추경과 민생 지원 효과를 신속히 극대화하는 방안, 폭염 등 여름 재난 대비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김 총리는 "양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한다. 한 명의 약자도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가 이재명 국정의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당정이 하나 돼서 국정과 국민을 살린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6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6 [사진=연합뉴스]

당정대는 무엇보다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추경은 대통령 말씀처럼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손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물가 대책도 시급한 과제로 논의됐다. 김 원내대표는 "수산, 축산물 물가 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각 5.1%, 4.3%나 올랐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 3.7%, 3.1%씩 상승하고 있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대책에 대해서는 "중복된 행정과 예산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과 인력이 제때 투입할 수 있도록 챙겨 달라"며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도 잘 도와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내각의 발빠른 구성을 위한 여당의 협조를 각별히 당부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인수위를 거쳤던 이명박 정부의 내각 구성에는 17일이 소요됐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195일이 소요됐다"며 "이재명 정부도 출범 한 달 만에 간신히 총리만 취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 절차가 지연되면 이후의 일정도 예측이 불가피하다는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다"며 "당에서 조금 신경 써주셔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자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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