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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건너 롯데월드타워 오른다"…'롯데 아쿠아슬론' 성료


올해로 네번째 맞은 수영과 수직 마라톤 결합 대회⋯800여명 참가
롯데, 송파구청과 석촌호수 수질 개선 박차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를 운영 중인 롯데물산은 석촌호수와 연계한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25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석촌호수에 입수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2025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석촌호수에 입수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올해로 4회째인 '롯데 아쿠아슬론'은 수영과 수직 마라톤을 결합한 대회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km)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다.

대회 참가자는 총 800여명으로 외국인 선수도 포함됐다. 지난 5월 23일 시작한 참가 접수는 하루도 채 안 돼 조기 마감됐고 3년 연속으로 참가한 선수도 162명에 달한다.

대회 당일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 서강석 송파구청장,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행사장 내에는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증강현실(AR)로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상호 반응형 체험 전시로 참여 완료 시 소정의 경품도 지급됐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한 이색 대회가 환경과 도심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됐다"면서 "수질 개선 사업으로 달라진 석촌호수의 모습을 양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장현일씨(23세·천안시청 소속)가 44분 25초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이지현씨(42세)가 53분 18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남녀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 상당의 스파이더 상품권을 받았다.

남자부 1위를 기록한 장씨는 "롯데 아쿠아슬론 올해 3번째 참가인데 1등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석촌호수가 깨끗하고 수온도 적당해 수영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 박종섭씨(74세)는 "대회 운영이 완벽해 즐겁게 수영하고 달릴 수 있었다"며 "물이 너무 깨끗해 수영하며 피부도 좋아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수질을 향상하고 녹조를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롯데 3개 계열사(물산·지주·월드)가 송파구청, 환경기업 젠스, 재단법인 녹색미래와 함께 '2025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물산은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단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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