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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패션, 밀라노에서 유럽 공략 시동


서울시·이탈리아 패션업계 협력 강화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K-뷰티와 패션 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에 자리한 '팝업 전시장(K-Vibe from Seoul)’에서 현지인에게 서울의 뷰티와 패션을 알리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에 자리한 '팝업 전시장(K-Vibe from Seoul)’에서 현지인에게 서울의 뷰티와 패션을 알리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와 협력해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패션위크 간 교류 확대, 패션소재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양 도시간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세훈 시장은 밀라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의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제안하며 서울을 글로벌 5대 패션위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밀라노 대표 편집숍인 '10 꼬르소 꼬모'에 K-뷰티와 패션, K-팝을 접목한 팝업 전시 'K-Vibe from Seoul'을 열어 현지 시민들과 교류했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참여 브랜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달고나 체험, 향수 전시 등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현지 문화와 융합한 방식으로 선봬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홍보의 장이 됐다. 서울시는 K-뷰티 산업이 세계 3위 수출국임에도 유럽 비중이 낮은 점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K-뷰티·패션을 K-컬처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인력양성, 해외 패션위크 참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서울뷰티위크와 서울뷰티허브 운영,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동대문 일대를 패션·뷰티 메카로 부활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DDP 중심의 체류형 소비 공간으로의 전환, 시민 참여형 콘텐츠 축제, 브랜드 가치 확산을 통해 문화와 소비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오 시장은 밀라노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서울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서울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서울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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