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이 8일 엔비디아로부터 냉각수분배장치(CDU) 인증을 받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VAC(냉난방공조)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881b3ca9192489.jpg)
이재성 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냉난방공조사업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기술협력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34조원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CDU로 인해 파생되는 제품들은 끝없이 나올 것을 감안하면 해당 분야의 매출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DU는 고성능 반도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핵심 설비로, 액체 냉각 방식 데이터센터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약 50조원에서 2027년 15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CDU를 앞세워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가 5대 HBM 코어테크(컴프레서, 열교환기, 팬, 모터, 인버터)를 선정해서 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5대 핵심 기술에 AI 기술이 추가됐으며, 최근에는 냉각 솔루션 기술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7대 코어테크로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ES사업본부의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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