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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93%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금통위 동결 전망 확산에 채권시장 체감 지표 상승…물가·환율은 불안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 보유·운용관련 종사자의 93%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직전 조사(31%)보다 62%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된 이후, 추가 인하보다는 ‘동결 관망’ 기조가 우세해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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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반의 체감 지표인 종합 BMSI는 105.8로 전월(99.7) 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다.

금리전망 BMSI는 138.0으로 전월(122.0) 대비 16.0포인트 상승하며, 응답자의 42%가 시장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이는 경기 회복 지연과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물가와 환율에 대한 심리는 다소 악화된 모습이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월보다 3.0포인트 하락했으며,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2%로 전월(15%) 대비 증가했다. 이는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유가 안정 기대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BMSI는 123.0으로 전월(149.0)보다 26.0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강세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30%(전월 52%)로 줄어든 반면,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7%(전월 3%)로 증가했다.

한편, 산업생산과 소비자심리지수에 대한 기대는 개선됐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110.0,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91.0으로 전월 대비 각각 3.0포인트, 25.0포인트 상승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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