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을 만나 제조업 분야 한미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8월1일까지 다시 유예한 것과 관련 "3주 정도 시간을 확보했으나,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므로, 본격적인 협상 가속화로 랜딩존(landing zone)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한미 제조업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 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s://image.inews24.com/v1/0a7aa585f572ba.jpg)
여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의 오랜 동맹국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특별한 파트너임은 물론, 한국의 첨단산업 및 제조업 역량, 양국 간 긴밀히 연계된 산업공급망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위한 상대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은 무역의 확대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며 호혜적으로 미국 관세조치를 상쇄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이 같은 제조업 협력 제안이 조속한 시일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232조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 본부장과 러트닉 상무장관은 오늘 이번 면담에 이어 9일(현지시간)에도 추가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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