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안보 환경 변화 맞춰 'K-방산' 경쟁력 강화해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산업계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서 'K-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전장에서 AI(인공지능)나 무인로봇과 같은 경쟁력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위 산업 영역에서 지금 소수 대기업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많은 기업이 규모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위 산업 수출 영역의 경우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특색이 있다"며 "안보 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잘 이뤄내 방위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 산업과 관련해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산업으로 지금까지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며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또한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 민생, 먹고사는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안보 산업은 이 중에서 두 가지가 동시에 겹쳐 있는데, 앞으로 정부가 방위 산업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투자·지원해 세계적인 방위 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의 모든 영역은 사람이 관여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산업 문제점과 개선점을 들어보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따져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