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8일 "정부는 상호관세가 유예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호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기준)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4.2 발표한 국별관세와 동일 수준)할 것을 예고했다.
문 차관은 "자동차, 철강 등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업종 지원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출 기업 애로 지원과 수출 다변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미 관세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내달 1일까지 미측과 협상을 타결해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산업부는 대미 협상 및 업계 지원 대책 마련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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