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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거북선 첫 출전일...제1회 방위산업의날 기념식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 동탑산업훈장 등 5명 포상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세계 4강으로 도약하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1592년 임진년 7월 8일은 조선 수군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다. 이날 거북선이 사천해전에 처음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33년이 지난 2025년 7월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북선 첫 출전일을 '제1회 방위산업의 날'로 정하고 세계 방산 4위로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8월 신설된 국가기념일이다.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970년대 소총과 탄약 개발로 시작된 방위산업은 오늘날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방사청은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첨단 무기 개발을 선도하고 투명한 사후 관리를 통해 무기 체계의 적시 도입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방산 성장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해주신 방위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세계시장에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K-방산이 국가를 대표하는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축사를 맡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592년 신무기가 일본 침략으로부터 조선을 지켜냈듯 오늘날 대한민국의 창조적 방위 산업이 국가의 영토를 지키게 될 것"이라며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방위 산업의 중요성은 증대됐다"고 말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고, 기술을 수입하던 국가에서 기술을 수출하는 나라로 변했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단순 무기 생산을 넘어 첨단 과학 기술과 융합된 국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단기간에 결실을 맺는 사업이 아니"라며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투자,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한다. 국방위원회 간사로서 방위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 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날 행사에는 방위산업 발전에 헌신해 국방력 강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방위산업 종사자 5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방탄 세라믹 수출 확대에 기여한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와 천궁-Ⅱ 공동개발을 통한 중동 수출 기반 확대를 이끈 장동권 LIG넥스원 실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Ⅲ 성능 확보에 기여한 안진현 해군 중령은 보국훈장, 수출형 방위산업 구조 전환과 방산 생태계 조성에 힘쓴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보국포장을 받았다.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계약 성사에 기여한 박상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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