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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업, 성공 방정식 바꿔야…사회문제 해결 인센티브 필요"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 개최
"사회 문제, 선심만으로 안 돼…경제적 인센티브 필요"
"사회적 가치 창출, 정확한 측정 방법 있어야 작동"
"시스템 혁신으로 새로운 경제 시스템 만들 수 있어"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 경제의 성공 방정식을 바꿔야 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의 수익성 확보와 사회공헌을 적절히 조화해 사회적 가치창출 인센티브와 시스템을 만들자는 취지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에서 "사회문제와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자본주의 시스템은 '기업이 돈만 벌면 된다'는 형태로 디자인 돼 있다"며 "그러다보니 기업이 사회 가치를 만드는 효과는 등한시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돈을 버는 만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시스템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꽤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사회에 있는 문제를 '좋은 마음만 갖고 계속 해결하세요'라는 정도를 갖고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가능하면 그들한테 경제적인 인센티브 형태를 주어서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정확한 측정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자원을 집어넣어서 얼마만큼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는지 측정할 수 있어야만 이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디지털 AI 등 여러 가지 툴들이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가능한 시대가 왔다고 본다"면서 "혁신을 이런 쪽으로 추진해본다면 대한민국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전 세계의 자본주의를 새롭게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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