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중고 패션 제품을 엘포인트로 교환해주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리얼스' 부스에서 소개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롯데백화점]](https://image.inews24.com/v1/8100c187aa0407.jpg)
해당 서비스에는 총 151개에 달하는 패션 브랜드 제품이 참여한다. '준지', '띠어리'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타이틀리스트', '아크테릭스' 등 골프 및 스포츠 브랜드도 동참한다.
그린 리워드 서비스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고 제품 정보를 입력하고 주소를 등록하면, 택배사가 직접 방문해 제품을 수거한다. 수거된 제품은 제조 연도, 오염 및 손상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밀 검수를 거친다. 올해 기준 2019년 이후 제조된 상품부터 신청할 수 있다.
보상은 최소 5000원부터 최대 28만원 상당의 엘포인트(L.POINT)로 지급된다. 브랜드와 품목에 따라 보상 기준이 다르고, 해외 브랜드 아우터 등 고가 품목일수록 높은 보상 금액이 책정된다. 제품 수거부터 검수 및 포인트 지급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수거한 제품은 세탁 및 정비 과정을 거쳐 리세일 전문 기업 '마들렌메모리'를 통해 중고 시장에서 재판매된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그린 리워드 서비스는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을 넘어 고객과 함께 만드는 순환 소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업계의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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