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방침과 관련해 단기·중장기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aa59c940c09632.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뒤 수입 의약품에 20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관세 부과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중장기 전략을 차근히 준비 중"이라며 "관세 정책이 어느 시점에, 어떤 규모로 결정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내년 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2년분의 재고를 이미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이를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판매 제품의 현지 생산을 위해 CMO(위탁생산) 파트너와 계약을 완료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까지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진행 상황은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 회사에 대한 신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