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NHN클라우드는 일본 대표 이러닝(온라인 학습) 기업 네트러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NHN 일본법인 사옥 'NHN아틀리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키시다 토오루 네트러닝 회장(왼쪽)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8f82c02c6165c4.jpg)
네트러닝은 학교와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도구 등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1만6000여 개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7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학습자 수는 1억1000만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트러닝이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데이터를 NHN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또한 두 회사의 기술력을 상호 공유해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네트러닝의 핵심 서비스인 멀티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이 서비스는 교육, 훈련, 학습을 위한 통합 이러닝 플랫폼으로, 기존에 네트러닝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관리해왔다.
이번 이전으로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인프라 운영과 데이터 관리를 맡게 되면서 네트러닝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필요에 따라 IT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이용자 트래픽이 몰리는 시즌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NHN 그룹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네트러닝의 방대한 교육 데이터를 결합해 학습 분석, 자동 콘텐츠 생성, 추천 시스템 개발 등 공동 AI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밖에 네트러닝의 1EDTECH 국제표준 오픈배지 시스템과 NHN클라우드 기술 인증 자격증 연동, 동남아를 비롯한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공동 추진, NHN 한국과 일본 그룹사 대상 네트러닝 이러닝 콘텐츠 도입 등 다양한 시너지를 도모한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 내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국내 유수 IT 기업 3사와 AX연합체 협력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네트러닝의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클라우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아 이용자에게 더욱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 삼아 교육을 비롯한 일본의 전 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하며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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