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가락동 일대 지역이 (정비사업으로)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합니다."(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A씨)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구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별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으로 형태도 다양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 2025.07.09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a54196ac71cbeb.jpg)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르면 오는 9월 30일부터 연말까지 이주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프라자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오는 9월 말부터 12월 말로 이주 시기를 계획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다음달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주를 위한 금융사 선정과 관련 보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입주 41년차인 가락프라자 아파트는 현재 용적률이 179%, 전용 84~156㎡ 중대형 672가구로 조성돼 있다. 용적률 299%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 동, 1068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4㎡ 271가구이며, 임대물량은 115가구다. 시공사는 GS건설로 선정돼 있다.
가락동은 9510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 있는 가락1동, 이와 맞닿아있는 가락본동,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지하철5호선 개롱역 사이의 가락2동이 있다. 가락동 위쪽으로는 '가락삼익'아파트가 있는 송파동이 있고, 반대로 가락동 밑으로는 '문정시영', '가락현대1차' 등이 위치한 문정동이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 2025.07.09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b6d5be29542bfa.jpg)
가락동에는 가락프라자와 비슷한 정도의 중소형 재건축 단지들이 포진돼 있다. 가락프라자 인근의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해 입주 40년차인 가락미륭아파트는 현재 435가구로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0층,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가락미륭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감정평가를 통해 종전 자산 검토 중에 있다"며 "이 절차가 끝나면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조합 총회와 인가 절차를 준비할 예정인데, 총회는 올해 하반기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 2025.07.09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43d245821710d8.jpg)
'삼환가락' 아파트는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최근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가락극동' 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1984년에 입주한 가락극동은 현재 555가구에서 용적률 299% 적용 받아 107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밖에도 인접한 송파동에 속하는 '가락삼익', 오금동의 '가락상아'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 2025.07.09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4a10ff539c749e.jpg)
가락동 일대에서는 리모델링사업도 진행 중이다.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 사전 자문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현재 최고 24층, 206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수직으로 3개 층을 증축해 최고 27층, 2348가구로 늘린다. 총 사업비가 1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가락동과 인접한 문정동 '문정시영' 아파트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 중으로 역시 올해 초 사전 자문을 통과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A씨는 "문정시영 리모델링사업은 단계 하나를 통과한 것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몇 년 됐다"며 "수평 증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 2025.07.09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f85a2377041fe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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