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1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795a8e275c6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8·2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하는 차기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김민석 국무총리와 당을 함께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조금 전까지 '출마자'로 인사드렸는데, 후보등록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내란 세력과의 비타협적 투쟁 속에서 탄생했다"고 평가하며 "이제 국민께서는 다른 명령을 준다.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여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라는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뛰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아는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국정을 완성하는 책임을 지겠다"며 "당·정·대가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내란세력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단 한 번의 당·정·대의 엇박자가 국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윤석열 탄핵안과 3특검을 통과시킨 원내대표에서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 내란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내부고발자는 형사처벌을 감면토록 하고, 내란범에 대해서는 사면·복권을 영구히 제한하겠다"며 "사회적·정치적·법적으로 누구도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당원주권정당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당원의 목소리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되겠다. 당심, 민심, 명심이 하나가 되게 하겠다"며 "더 이상 당원과 국회의원을 갈라치지 않도록, 당원이 국회의원의 오더를 받는 존재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런 인식 자체가 사라지도록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을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평가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 선봉에 서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
지역주의와 극단주의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했다.
그는 당대표 역량·자질을 알리기에는 남은 3주 간의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 정도면 제가 가진 비교우위 역량에 대해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에서 맹추격하며 간극이 좁혀지고 있고, 정치 고관여층으로부터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팀워크를 (만들어) 성과로 연결할 사람은 저다"라고 했다.
또 '명심이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는 정청래 후보와 저에게 모두 있을 것이고 말하면서도 "명심으로 결정된다면 제가 절대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첫 공식행보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박찬대와 함께하는 유튜브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어 당원과 소통에 나선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