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축소


부동산원, 7월1주 기준 0.29%⋯대출규제 시행 영향
성동·마포는 0.6% 이상 큰 폭 상승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달 27일 정부가 대출규제를 발표한 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성북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성북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며 전주 기록한 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17%→0.11%)과 서울(0.40%→0.29%)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02%→0.00%), 8개도(-0.01%→-0.02%) 등 지방도 하락폭이 확대됐거나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 경기(0.04%), 충북(0.03%), 전북(0.01%) 등은 상승, 대구(-0.08%), 전남(-0.07%), 대전(-0.07%), 광주(-0.06%), 제주(-0.04%), 강원(-0.04%),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2→70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0→11개)과 하락 지역(86→97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0.43%까지 상승했던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40%에 이어 이번주도 0.29%로 상승폭 축소됐다.

자치구 중 성동구(0.70%)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60%)는 성산·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47%)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용산구(0.37%)는 서빙고·이촌동 위주로, 종로구(0.19%)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양천구(0.55%)가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48%)가 잠원·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5%)가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38%)가 잠실·가락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성북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7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은 상승폭 축소, 서울(0.07%→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1%), 8개도(-0.02%→-0.02%)는 하락했고 세종(0.01%→-0.01%)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외곽지역과 구축 등에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용산구(0.22%)는 문배·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7%)는 옥수·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자양·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04%)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1%)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강동구(0.25%)는 둔촌·고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신천동 역세권 위주로, 강서구(0.13%)는 화곡·마곡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축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