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농업경영계획서 허위 제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아닌) 대리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위임장을 쓴 뒤 대리인이 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안다"며 "보도를 보고 처음 안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빠르게 확인해서 시급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d39a128f46b49.jpg)
한 후보자는 네이버 검색품질센터 이사로 재직 중이던 2010년에 경기 양평군 농지 1151㎡를 매입하면서 농업경영계획서에 자신의 직업을 '자영'이라고 쓰면서 허위 작성 의혹이 불거졌다. 자신이 농사를 짓는 것처럼 자영업자로 위장한 것 아니냐고 지적받았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많은 분이 지적해 주는 것을 통해 저도 고쳐야 할 부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 농지 무허가 건축물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토지는 모친이 상속받은 것"이라며 "무허가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상속 이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해당 건물로부터 월세를 받고 있지도 않고, 거기 계신 분들을 저희가 철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현재 양측 변호인이 협의를 통해 어떻게 해결할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네이버 주식도 "만약 취임하게 되면 일주일 이내에 전략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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