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국내에서 쓰던 카카오T를 30개 이상의 해외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서비스 지역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d7273b653748c4.jpg)
1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그리스와 폴란드에서 카카오T 해외 차량 호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37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카카오T로 현지 택시나 공유차량(카셰어링) 등을 불러 탈 수 있는 것이다. 한국어로 목적지 검색, 원화 자동 결제, 기사 메시지 번역 기능(일부 국가 제한)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해외 각지에서도 이용자에게 끊김이 없는,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서비스 지역 확대,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2018년 일본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의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3년 11월에는 대만, 호주 등 5개국을 추가하며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여행 수요 증가로 이동이 활발한 만큼 국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 기반을 갖춘 카카오T의 사용성을 해외로 더 확장하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9만1130명으로, 전년 동월(226만8310명) 대비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동월 대비 99.6% 수준이다.
해외를 방문하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겨냥한 서비스의 확산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나 결제 수단 등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호출앱 '케이라이드'를 지난해 6월 선보여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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