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틀그라운드(배그)'의 크래프톤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배그의 세계관을 담은 6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를 개관한다. 1년 반 가량의 준비 끝에 열리는 공간으로, 게임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담은 6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를 정식 개관한다. 사진은 펍지 성수 정문.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ed2589c2431a8.jpg)
크래프톤은 펍지 성수 개관을 하루 앞둔 10일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펍지 성수는 1960년대부터 자리했던 피복 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지난해 팝업스토어, 공연 개최 등 한시적 운영을 거쳐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층짜리 건물 모두를 복합공간으로 개방했다.
펍지 성수는 △1층 플레이그라운드·루트 스토어·서바이버 홀·펍지 카페 △2층 부트캠프·카페 라운지 △3층 플레이 아레나로 구분된다.
1층 광장에 해당하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스포츠 공간과 그래피티 미술이 특징이다. 도심 속에서 야외 스포츠와 함께 전문 그래피티 작가 10여명이 참여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성수동 골목으로 이어지는 후문 방면에도 그래피티 작품과 휴식 공간을 만날 수 있다.
![크래프톤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담은 6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를 정식 개관한다. 사진은 펍지 성수 정문.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3caefeef84ca7.jpg)
1층 내부는 배그를 테마로 한 공연·전시 공간 '서바이버 홀(SURVIVOR HALL)'이 중심이다. 행사·방송 관련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크래프톤은 게임 관련 행사 외에도 지역사회, 문화예술 관련 행사를 유치해 사회공헌(ESG)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층에서는 워크숍, 교육, 커뮤니티 이벤트 등이 가능한 '부트캠프(BOOT CAMP)'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B동에 위치한 '카페라운지'에서는 독서 등 휴식을 즐기거나 DJ 턴 테이블을 이용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다.
3층에는 PC방부터 e스포츠 대회까지 가능한 게임 공간 '플레이 아레나(PLAY ARENA)'가 기다리고 있다. 총 72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PC방처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와 관련 대회만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3개월간 이용 추이를 분석해 다른 게임도 제공할 예정이다. B동 3층에는 '루프탑(ROOFTOP)' 공간이 마련돼 게임 후 야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담은 6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를 정식 개관한다. 사진은 펍지 성수 정문.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1827006c728c1.jpg)
펍지 성수 방문객들은 1층에 있는 '루트 스토어(LOOT STORE)'와 '펍지 카페(PUBG CAFE)'에서 각각 게임 관련 굿즈와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펍지 성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포함해 최대 10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펍지 성수가 배그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예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플레이 아레나를 제외한 공간의 대관료를 받지 않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팬과 브랜드, 도시가 연결되는 살아 있는 플랫폼으로서 펍지 성수가 마련됐다"며 "게임 IP의 새로운 가치를 실험하고, 이용자가 주체가 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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