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국 스테인리스강 자회사인 '장자강포항불수강(PZSS)'을 중국 현지 철강업체에 매각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https://image.inews24.com/v1/a7ee86cfc3e0ff.jpg)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일 자회사인 중국 장자강포항불수강 지분 82.5%를 중국 청산그룹에 양도하는 내용의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4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생산 능력은 연간 110만톤으로 한국의 연간 스테인리스강 생산량(200만톤)의 절반이 넘는다.
포스코는 중국 정부의 철강 자립화 전략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매각을 결정했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 대비 9% 줄어든 3조421억원을 기록했고, 12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매각은 비주력·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투자를 늘리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사업 재편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포스코는 장 회장의 주도하에 저수익 자산 125개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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