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에서 공급중인 '환경표지 인증 적합 플라스틱 원료'. [사진=롯데케미칼]](https://image.inews24.com/v1/f135e406f0b87a.jpg)
롯데케미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엄격한 사전검증을 거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플라스틱 소재군 내 39개 제품에 대해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적합원료로 승인받았다.
해당 원료는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인 에코스퀘어 내 환경표지 인증시스템에 공개되어 운영 중이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원소, 유기주석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출하고 복잡한 성분 검토 및 심사를 거쳐야 한다.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및 원료 구성성분 확인내역서 제출 의무가 면제돼 행정부담이 크게 줄고 이에 따른 검증 절차 간소화로 신속하게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는 총 5개사가 참여 중이며 국내 석유화학 업체로는 롯데케미칼이 최초다. 향후 롯데케미칼은 고객사 요청 시 적합원료 추가 등록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적합원료 공급망 참여는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친환경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합원료의 인증을 확대해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상생 협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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