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9859억원과 영업이익 39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9%, 3.5% 줄어든 것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내림세에 따른 연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신규 CI 적용한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65c3ab819d1ec2.jpg)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3.4% 늘어난 395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한 2조3965억원이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노선별 수요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5월 초 연휴 수요에 집중해 수익성 지표는 전년과 유사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4% 감소한 1조554억원을 거뒀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수요와 계절성 신선 화물 유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했으나,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및 유예 조치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사업이 하계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해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요 집중 노선 공급 확대 등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화물 사업은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 예상되는 가운데 당면한 시장상황 대응력 강화,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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