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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동혁 "당헌에 '尹과 단절'…언제까지 사과만 할 건가"


당권 출마설 속 '윤희숙 혁신위' 정면 비판
"尹 무리한 구속엔 말 않고 내부총질이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당 혁신위를 향해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전횡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두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의원은 현재 친윤(친윤석열)계 사이에서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어 세 규합을 위한 포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위가) 느닷없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사과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대표가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다.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않았다.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다"고 했다. 당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도 비교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당은 똘똘 뭉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며 "그렇게는 못할 망정,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서로 남탓하며 내부총질을 하고 도망치는 우리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대선에서 41%를 얻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9%로 떨어진 이유를 제대로 찾아야 제대로 혁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오는 8월 중·하순에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차기 당대표 후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전날 채널A 유튜브에 나와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대표로 나와 달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내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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