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주도로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산업은행, NH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에이로봇은 지난해 약 35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 후 약 1년 만에 시리즈A 투자를 확보해 총 135억원의 누적 투자를 달성했다.
에이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지난 5월 대만에서 개최된 GTC '이노벡스 2025'에서는 엔비디아의 초청을 받아 참가해 'NVIDIA 어워드'와 '오키나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모델을 조기에 도입한 기업'으로도 손꼽힌다.
휴머노이드 전신 제어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인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가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엘리스 외에도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위기에서 우리 경제를 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로봇"이라며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에이로봇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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