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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에 2.8兆 투자 결정


WSJ "스페이스X 매출 수년간 급증했으나 최근 로켓 실패는 우려"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 CEO가 설립한 두 회사인 스페이스X와 xAI가 조 단위 자금을 거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xAI에 투자키로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 [사진=연합뉴스]

WSJ은 "스페이스X의 사내 현금 보유 액수가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동안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2021년 위성통신업체 '스윔 테크놀로지스'를 5억24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 최근 스페이스X의 외부 기업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만 WSJ은 스페이스X가 xAI에 투자한 것이 스페이스X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의 매출은 최근 수년간 급증했으나,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이 시험비행에 잇따라 실패하고 지난달에는 엔진 테스트 중 큰 폭발이 일어나는 등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WSJ은 높은 회사가치를 인정받은 xAI가 매년 수십억 달러를 AI 모델 훈련에 지출하고 있다며, 이런 현금 압박은 경쟁 AI업체들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WSJ은 그러면서 xAI가 지분투자유치와 함께 50억 달러(6조9천억 원)의 부채도 조달했으며 올해 안으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한 투자자의 말을 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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