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주택·타운 프로젝트' 협력대학 모집…최대 1500만원 지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제3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제3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을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교과과정과 서울시 '모아타운' 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대상지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3만 250평) 미만 노후 저층 주거지를 그룹으로 모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사업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모는 하반기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전국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며 단과대별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고 물리적 제약 없이 작품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심사도 도입했다.

또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서면 심사에 참여할 수 있게 했고 시민 투표를 통해 '작품상'도 수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 교수는 내달 18일까지 필수 서류를 갖춰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서식은 '서울시 모아주택 모아타운 누리집' 또는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시 전략주택공급과로 하면 된다.

시는 총 8개 내외 대학을 선정하고 대학별 최대 1500만원의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 사업에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학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예비 건축가들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