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가계대출태도 종합지수는 마이너스(-) 22로 2분기보다 더 낮아졌다. 가계주택대출은 -31로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대출받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은행의 3분기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 국내 은행이 전망한 3분기 대출태도지수(종합)는 -17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4포인트(p) 낮아졌다.
가계대출과 가계주택대출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플러스(+)면 완화, 마이너스(-)면 강화 기조를 뜻한다.

한은은 "스트레스 DSR 3단계를 7월부터 시행하는 데다 정부의 6·27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추가 시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태도 지수는 6으로 전 분기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6)은 전 분기보다 대출태도가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위험 지수는 대기업(8), 중소기업(19), 가계 주택(14), 가계 일반(14)이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가계 신용위험은 실물경제의 낮은 성장세와 취약 차주의 부채 상환 능력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은 경제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올해 3월 기준 전 업종에서 지난 2024년 9월보다 0.11% 증가했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일반은 증가하는 반면 가계주택대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가계대출 수요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일반대출(신용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대출수요는 운전자금과 유동성 확보 수요로 중소기업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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