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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애프터마켓, 車 넘어 로봇·UAM으로 시장 확장"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
"렌터카 보유 데이터, 애프터마켓과 모빌리티 산업 발전 기여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이 기존 자동차 분야를 넘어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영역으로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렌터카 업체들이 보유한 데이터가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회장 최대열)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전망과 가능성(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렌터카 중심, 미래 애프터마켓 활성화 방안(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순으로 이어졌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심포지엄의 첫 발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 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사물인터넷(IoT)·데이터는 다양한 제휴와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완성차(OEM),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김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영훈 BCG 파트너를 비롯해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학술분과위원장(삼프로TV 기자)이 참여해 열띤 토의가 펼쳐졌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이날 개장식을 열었다. 연면적 약 8만9000m2(약 2만7000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렌터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노하우는 애프터마켓의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한 제휴와 융합의 기회를 창출해 내는 것은 물론, 우리 모빌리티 산업의 선순환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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