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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또 "독도는 일본 땅"⋯지도에 실선 그어 '자국 영토'에 포함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억지 주장을 21년째 되풀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일본 방위성은 국무회의(각의)를 통해 채택한 2025년 방위백서에서 "일본의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개 섬),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를 지칭하는 명칭)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기술했다. 이는 2005년 이후 21년 연속으로 반복되고 있는 표현이다.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백서 지도에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라는 문구를 기재하고, 독도 주변 해역을 파란 실선으로 표시해 자국 영해로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감시' 지도에도 같은 방식으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표기했다.

한국 외교부는 곧바로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일본 정부는 즉각 해당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표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엄포를 놓았다. 사진은 독도 전경. [사진=경상북도]

이어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독도에 대한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위백서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된 것으로,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주요 안보 정세를 반영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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