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chico明]](https://image.inews24.com/v1/8ce264e881fd46.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선배 커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평소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취향이 있었고, 회사 선배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카페에서 커피를 연하게 주문하자, 점원이 에스프레소 샷 한 잔을 나눠 커피 두 잔을 만들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부장이 "돈 아깝게 뭐 하러 두 잔을 사냐. 한잔 사서 나눠 마시라"고 말했고, 선배는 "우리 그렇게 하자"며 커피 한 잔을 사서 나눠 마시자는 제안을 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커피는 한 잔, 비용은 반씩'이라는 암묵적 합의와 달리, 커피를 사는 일은 오로지 A씨의 몫이 됐다. 선배는 자신이 움직이지 않고 A씨에게 커피를 사 오도록 한 뒤, 자신의 텀블러에 반을 부어가며 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A씨가 "이제 선배가 커피를 살 차례"라고 말하자, 선배는 "네가 진한 커피 못 마셔서 나한테 버린 거잖아"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chico明]](https://image.inews24.com/v1/907e081222e335.jpg)
이에 A씨는 지금까지 본인이 지출한 커피 값을 정리해 금액을 전달했고 정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배는 "나는 커피값을 낸 적이 없어서 연말정산에 손해를 본다"며 정산을 거부했다.
이어 "나는 1년 차 때 선배한테 그렇게 말 못했다. 요즘 애들은 왜 그러냐"며 후배의 정당한 요구를 세대 문제로 몰아가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배한테 거지 근성이 있네" "그런 인간은 상종 안 하는 게 답" "1년 차 후배한테 커피 얻어 먹는 못된 선배도 있구나" "구질구질하다" "쓰레기 같은 선배랑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보통 선배는 다 사주지 않나?" "선배가 개념이 너무 없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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