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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얻어먹은 '커피값' 요구하니⋯"나 땐 1년 차가 선배한테 그딴 말 못 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chico明]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chico明]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선배 커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평소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취향이 있었고, 회사 선배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카페에서 커피를 연하게 주문하자, 점원이 에스프레소 샷 한 잔을 나눠 커피 두 잔을 만들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부장이 "돈 아깝게 뭐 하러 두 잔을 사냐. 한잔 사서 나눠 마시라"고 말했고, 선배는 "우리 그렇게 하자"며 커피 한 잔을 사서 나눠 마시자는 제안을 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커피는 한 잔, 비용은 반씩'이라는 암묵적 합의와 달리, 커피를 사는 일은 오로지 A씨의 몫이 됐다. 선배는 자신이 움직이지 않고 A씨에게 커피를 사 오도록 한 뒤, 자신의 텀블러에 반을 부어가며 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A씨가 "이제 선배가 커피를 살 차례"라고 말하자, 선배는 "네가 진한 커피 못 마셔서 나한테 버린 거잖아"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커피를 얻어 마시고도 돈을 주지 않는 직장 선배의 뻔뻔한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후배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chico明]
A씨는 정산을 요구했지만, 선배는 연말정산을 운운하며 돈을 못 내겠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A씨는 지금까지 본인이 지출한 커피 값을 정리해 금액을 전달했고 정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배는 "나는 커피값을 낸 적이 없어서 연말정산에 손해를 본다"며 정산을 거부했다.

이어 "나는 1년 차 때 선배한테 그렇게 말 못했다. 요즘 애들은 왜 그러냐"며 후배의 정당한 요구를 세대 문제로 몰아가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배한테 거지 근성이 있네" "그런 인간은 상종 안 하는 게 답" "1년 차 후배한테 커피 얻어 먹는 못된 선배도 있구나" "구질구질하다" "쓰레기 같은 선배랑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보통 선배는 다 사주지 않나?" "선배가 개념이 너무 없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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