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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소' 먹고 혈당 400에서 80으로⋯당뇨약 끊고, 췌장도 다시 살아났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배추, 시금치, 깻잎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 채소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최근 생명과학자이자 한의사인 조문형 원장은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을 통해 "수많은 채소 중에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당뇨 환자에게 특히 유익하다"고 밝혔다.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배추, 시금치, 깻잎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 채소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배추, 시금치, 깻잎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 채소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조 원장에 따르면, 당뇨 환자에게 채소는 단순히 곁들이는 음식이 아니다. 식단 속에서 혈당을 안정시키고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는 '보조 치료제'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소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어떤 채소를 고르고 어떻게 먹는지가 혈당 조절에 핵심이 된다.

우선 주목할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물과 결합해 점성이 높은 젤 형태로 변하면서, 장 내벽에 일종의 막을 형성한다. 이 막은 음식물 속 당분이 소장에서 급격히 흡수되는 것을 막아 흡수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식후 혈당의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작용은 특히 초기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당뇨 환자에게 중요하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뒤늦게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식사 초반에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서서히 오르며 인슐린이 작동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 채소로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이 꼽힌다.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배추, 시금치, 깻잎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 채소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기본적으로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좋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반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장을 물리적으로 자극해 배변 활동을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변비를 자주 겪는 당뇨 환자에게는 장 기능 개선과 함께 간접적인 혈당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배추, 시금치, 깻잎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깻잎은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함유해 균형 잡힌 채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모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쌈장, 드레싱, 양념장 등을 듬뿍 곁들여 채소를 먹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시판 양념에는 설탕, 물엿, 정제 탄수화물, 나트륨 등이 다량 포함돼 있어 한두 스푼만으로도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채소 섭취 방식에 따라 혈당 조절 효과가 달라지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고기와 채소만 먹는다고 말한 한 당뇨 환자가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단을 점검한 결과, 매 끼니마다 쌈장이나 드레싱 같은 양념을 과도하게 곁들여 섭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재료는 채소와 고기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양념을 중심으로 식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배추, 시금치, 깻잎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 채소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inkstock @grinvalds]
채소 섭취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려면 생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사진=humrahi]

따라서, 채소 섭취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려면 생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이나 양념 없이 섭취해야 한다. 또 식사 초반에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와 함께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더하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해지고 당분의 흡수 속도도 느려져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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