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의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 "거래를 결정하는 건 미국"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의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 "거래를 결정하는 건 미국"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6ed5ba9849e39.jpg)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국가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 한다. 솔직히 나보다 그들이 더 협상하길 원한다.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들을 것이며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과의 전날 회담은 환상적이었으며 EU와도 통화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 한국은 다음 주에 오며 인도와도 대화 중인데,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함께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우리는 '빅 15(Big 15)' 경제국과의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의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 "거래를 결정하는 건 미국"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81f96f31578c6.jpg)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협정을 맺을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시 주석이 동남아 3국을 순방하며 미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는 다른 국가들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이든 다른 누구든 협정을 맺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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