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고향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마련된 2024년 대선 선거본부에서 연설 도중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6a0ba99ba8fbc.jpg)
20일(현지시간) CNBC가 공개한 지난 9~13일 미국인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4%,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9%는 내년에 경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57%는 곧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4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응답자의 49%가 관세에 반대했으며, 이 중 민주당 지지자의 83%는 명확히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 59%는 관세를 지지했지만, 이는 트럼프 자체 지지율(79%)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주식 시장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나빠졌다. 응답자의 53%는 "지금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했으며, 이는 트럼프 재선 직후의 시장 낙관론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고향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마련된 2024년 대선 선거본부에서 연설 도중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06cd5acba7b56.jpg)
매체는 "관세, 인플레이션, 정부 지출 처리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 속에서 대통령 경력 중 최악의 경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트 어소시에이츠의 민주당 여론조사 파트너인 제이 캠벨은 "트럼프는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선됐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은 그들이 보고 있는 것(트럼프의 경제정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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