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5.4.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b847a4257ff3.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무역장벽을 줄이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려 한미 양자관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재무부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24일) 한국과 미국이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통상협의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워싱턴DC에서 최 부총리와 안 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2 통상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재무부는 지난 8일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간 통화 이후 미국과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협의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양국 간 논의의 초점이 '균형 확대'에 맞춰졌다는 것에 "고무됐다"며 "이는 교역을 제한하기보다 장려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최 부총리는 한미 양국 간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환율 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더 하기로 합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한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 재무부가 한국 정부와 환율과 관련한 협의를 별도로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화 환율은) 어떤 면에서는 그동안 원하지 않았던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절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환율 절하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는 있겠지만, 정치적인 면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재무부와 얘기하는 것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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