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피지컬AI협회 초대 회장사를 맡은 마음AI의 유태준 대표가 30일 "피지컬AI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특히 "한국피지컬AI협회를 발족해 산업 현장의 유효 수요를 발굴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며 기술의 실질적 상용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51cbcf6af679.jpg)
한국피지컬AI협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 기념으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가졌다. 또 협회의 초대 회장사는 유 대표가 이끄는 온디바이스 AI 전문기업 마음AI가 맡게 됐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주변을 보고 듣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이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지연없는 응답, 개인정보 보호, 오프라인 자율성을 실현함으로써 국방, 의료, 산업 안전, 모빌리티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의 급속한 발전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에 위기와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와 제조에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하드웨어를 융합한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AI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반면 피지컬 AI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 투입으로도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라며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 산업까지 연결돼 산업 전반에 폭넓은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6a8119a24a7c5.jpg)
이날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를 단지 기계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AI가 지닌 지능과 물리 환경이 통합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하며 피지컬 AI를 국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손 소장은 "온디바이스 기반의 음성 AI, 시각 기반 자율주행, 다중 모달 로봇 인터페이스가 하나로 융합될 때 비로소 산업이 변화하게 된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만으론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 수요가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향후 △국회 공청회 및 정책 세미나 사업 △정책 브리프 및 백서 발간 사업 △피지컬 AI 데모데이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실 속에서 작동하는 산업 기술"이라며 "이제는 산업과 정부, 학계가 함께하는 실행력 있는 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이 먼저 나서겠다"며 "협회가 중심이 돼 정책 제안, 기술 표준화, 수요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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