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리 의혹 중 한 축인 '집사 게이트' 장본인 김예성씨가 12일 귀국한다. 특검팀은 김씨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해 인치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항공기 착륙후 보딩 브릿지에서 김씨를 체포 후 일반인과 동일한 게이트를 이용해 특검사무실로 인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자산 증식에 관여해 온 김씨가 자신이 사실상 설립·운영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를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84억원을 지원 받았다는 의혹이다.
2023년 6~9월 사이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펀드를 통한 일괄 출자 방식으로 기업들 자금이 집중됐을 당시 IMS 재정 상태는 이미 자산(556억원) 대비 부채(1414억원) 수준이 두배를 훌쩍 넘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현안 해결을 대가로 기업들이 김 여사 측근인 김씨 업체에 자금을 몰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김씨와 김 여사 측의 관계를 근거로 기업들이 대가성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임의제출방식으로 IMS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처분 사항들을 확보했다. 투자기업들 중 HS효성은 계열사 신고 누락, 오너 일가의 계열사 지분 차명보유, 탈세 등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씨가 투자받은 돈 중 46억원이 김씨 아내 정모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사용된 것을 파악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김씨 부부가 이 46억원을 현금화한 뒤 김 여사 일가 쪽으로 흘러들어갔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수사 초점이다.
김씨는 헌법재판소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난 올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던 시점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수사망을 피했다는 분석이다. 특검팀은 수사가 본격화 된 지난 7월 초 김씨의 여권무효화와 함께 경찰 협조를 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의뢰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지난 11일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집단감시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필요한 자료를 임의로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 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6월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d938357dbff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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