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850억원⋯전년비 0.9%↓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9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2% 줄어든 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현지 법인(SSUSA)의 오일·가스 등 에너지용 강관 판매 증가와 중동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 지속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가격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3839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41.2% 줄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미국 통상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함에 따라 관망세를 보였던 북미 오일·가스 시장 거래량이 부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 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강관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생산 법인(SSUSA)을 통한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북미 시장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저탄소 설루션 사업 참여 확대 노력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기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