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모두투어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티몬·티메프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프리미엄 패키지 강화, 중국 수요 회복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억15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각각 46억원, 35억9700만원의 손실을 냈다. 다만 매출액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517억원) 대비 23.3% 줄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의 출국자 수는 66만5000명으로 전체 해외 출국자(1368만1000명) 가운데 4.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국자 수는 32.7% 감소했고 점유율도 7.5%에서 하락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웠으나 '모두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패키지 중심의 상품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가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며 "특히 중국 여행 수요의 견조한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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