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 매출 69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억원, 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98억원 개선된 38억원이다.
![[사진=티맵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c1139362cf1a09.jpg)
티맵모빌리티는 비즈니스 모델(BM)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고성장 사업 비중 확대가 손익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부문은 흑자 달성을 견인한 핵심 성장 축으로, 전년 대비 49.3% 늘었다.
세부적으로 완성차 탑재형 티맵 오토는 81.5% 증가했으며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데이터는 12.6% 상승했다. 운전습관 기반 자동차보험(UBI)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티맵 특약 보험 가입자 수는 128만명으로 3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행 권장 차선, 신호등 안내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해 내비게이션 이용자 경험을 높인 결과,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증가하며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누적 이용자 25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2%포인트(p), 순이익률은 109.9%p 각각 개선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 흐름을 보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기준 흑자 달성은 데이터와 솔루션 중심의 경영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하반기 역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AI 연계 강화에 집중해 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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