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위로보틱스가 18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를 공개했다.
알렉스는 'ALL-Experience의 약자로, 시각인식과 위치제어를 넘어 힘·접촉·충격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며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반응 능력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위로보틱스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orot Innovation Hub, 이하 RIH)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의 상반신을 공개했다. [사진=위로보틱스]](https://image.inews24.com/v1/b309a360671966.jpg)
이번에 공개된 알렉스는 위로보틱스의 독자적인 메커니즘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마치 사람같이 역감을 느끼며 외력에 순응할 수 있는 최초의 고자유도 로봇핸드와, 기존 협동로봇 팔 대비 10배 이상 낮은 마찰력과 회전관성으로 높은 역구동성을 지닌 새로운 로봇 팔, 중력보상 메커니즘이 적용된 상체로 구성된다.
위로보틱스는 정밀한 힘 제어와 유연한 동작을 통해 서비스·제조·가사 등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스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고자유도 순응형 로봇 핸드 △신개념 구동 및 제어 기술 △경량 구조와 고성능 기반하중 △전신 기반 힘 제어 및 상호작용 기술이다.
알렉스에는 인간 손 크기와 유사한 형태에 15자유도를 갖춘 핸드를 탑재했으며, 촉각센서 없이도 100gf의 미세한 힘도 감지하고 반응하며, 손끝의 반복정밀도는 0.3mm 이하다.
새로운 초저마찰 고하중 액츄에이터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인간 수준의 적응력과 힘 제어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말단부(손)는 약 700g, 어깨 이하 전체는 약 5kg의 경량 구조로 설계됐다.
알렉스는 팔–손가락–허리 전신에 걸쳐 힘 센서 없이도 역감에 의해 반응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다.
위로보틱스는 이번에 공개한 알렉스를 기반으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향후에는 팔·손·바디·리더 시스템을 개별 또는 조합 형태로 공급 가능한 모듈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증 연구를 통해 사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ALLEX는 인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이라며 "2년전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더불어, 2030년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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