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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파생상품 407개로 확대


기계류·자동차부품·전자기기 등
기존 253개에서 154개 더 늘려
산업부 "기업 피해 최소화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미국이 18일(현지시간)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407개 파생상품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기계류·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부품 등이다.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부과 중인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대상 품목을 407개 파생상품으로 확대했다. 기존 253개에서 154개 늘린 것이다.

이에 기계류와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와 그 부품 등 품목 수출기업은 국가별 상호관세 15% 부과 외에,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선 50% 관세가 적용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6월 관세를 부과할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고, 한국 정부와 업계를 비롯한 대미 철강 수출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우리 정부·협회의 적극적인 의견 제출과 반박에도 미국 상무부는 다른 232조 조치나 조사 대상에 포함된 60개 품목을 뺀 대부분을 승인했다.

산업부는 미국 상무부가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따라 올 9월에도 자국 업계 요청에 따라 (관세부과 대상) 파생상품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이나 원산지 증명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대상과 기업 분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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