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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힘, '계엄해제 표결 방해' 있었다고 생각"


내란특검팀 '참고인' 출석 조사 중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했다. 특검법상 적시된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참고인 신분이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고 의원이라면 누구라도 표결에 참석해야 할 상황임을 다 알고 있었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 바로 옆에 있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실에 10명 이상 있었지만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뭔가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록해 국민의힘 조경태·김예지 의원, 김상욱 민주당 의원(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소속)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추 전 원내대표와 통화한 홍철호 윤석열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도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경태 의원과 김예지 의원은 국회 비상계엄해제 표결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한 뒤,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당사나 원내대표실 주변에 머물면서 비상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당 내 조직적인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추 전 원내대표도 당시 원내대표실에 위치해 있었지만 표결에 불참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바로 변경해 모든 의원에게 공지했고 의원들이 실제로 국회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과 통화로 공모하고 의원들을 당사로 모이게 해 표결을 방해할 생각이었다면 의총 장소를 국회로 변경하지 않고 국회로 이동도 하지 않으면서 계속 당사에 머물렀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프레임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며 "민주당은 거짓된 언론 플레이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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