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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지방선거 공천, 개입한 적 없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김 여사를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공천받은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조사실로 김 여사를 소환해 2022 지방선거 때 주요 인사들의 공천 과정 전반을 캐물었다고 한다.

특검팀은 당시 김 여사의 개입으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대신 박완수 지사가 공천돼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천 개입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도 지난달 31일 취재진에 "김건희 여사가 박완수 경남지사 전화번호를 한번 물어보셔서 그렇게 전해드린 건 기억이 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이날 박 지사 등을 알지 못하며 공천에 개입한 바 없고, 그럴 권한도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김진태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 14일 공천 컷오프됐지만, 김 여사의 개입으로 경선이 다시 치러졌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 역시 이날 특검팀의 조사 내용에 포함됐지만 김 여사 측은 김 지사 공천에도 개입한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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