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만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에도 대만 TSMC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 최대 주주(6.38%)인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의 류징칭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일본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로 인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처=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92ca2e0e0299.jpg)
류 주임위원은 TSMC가 현재 미국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대만의) 반도체 부품 수출 비중이 1%에 불과해 반도체 관세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류 주임위원은 대만 기업이 진출한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을 포함한 미국 주 정부와 대만 기업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만 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할 경우 미국 현지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TSMC는 지난 3월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추가 투자해 공장 등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투자 계획 650억달러(약 90조원)에 추가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미국 내 첨단 웨이퍼 제조 공장 6곳과 첨단 패키징 공장 2곳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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