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회계년도 2분기(5~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467억4000만 달러(약 65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예상한 459억달러(약 63조원)를 웃도는 결과다.
하지만 중국 사업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하락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캠퍼스의 외관 및 간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90c64cde95c30.jpg)
순이익은 264억달러(약 36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최신 AI 칩인 블랙웰 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블랙웰 판매가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2분기부터 GB300 시리즈가 출하돼 매출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11억달러(약 57조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부문 매출은 4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의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으로 엔비디아의 2분기 중국 대상 H20 칩 매출은 사실상 전무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에 매출 가이던스로 540억달러(약 75조원)로 제시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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