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구금 한국인 오늘 오후 귀국…LG, 직원 케어 집중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00여 명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이민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제 집에 가요"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계열사 직원들이 대거 체포된 만큼 현지와 소통하며 대응 방안 찾기에 분주한 일주일을 보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은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 △협력사 소속 250명(LG CNS,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등)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장에서 대응했고, 그룹 차원의 미국 대관 조직인 워싱턴사무소가 물밑에서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은 직원들을 보살피는 일이 먼저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세기 비용 10억원 이상을 직접 부담하고, 귀국 후 귀가에도 직원들에게 개별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금됐던 직원들에 대한 위로금 지급도 검토 중이다. LG 측은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다. 추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사태에서 지적된 단기 비자 문제 등은 추후 컴플라이언스 재점검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면서 직원 보호 차원에서 전세기를 동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기업들이 전세기를 띄운 최근 사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던 2020년이다. 주요 대기업의 해외 법인이 자리한 인도, 동유럽, 중국에서 현지 봉쇄, 항공편 두절이 발생하자 직원 보호에 나섰던 것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인도, 베트남, 슬로바키아, 헝가리, 중국 등 해외 법인과 공장에서 근무하던 임직원들을 여러 차례 전세기에 태웠다.

당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이었던 고(故) 한종희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하고, 상품권 등 소정의 위로금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구금 사태는 비슷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큰 부상이나 건강 악화 소식 없이 상황이 마무리 됐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는 기업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구금 한국인 오늘 오후 귀국…LG, 직원 케어 집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