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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문제'서 기본 합의 도달⋯미중 관계 여전히 굳건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내 운영 방안을 두고 기본 합의(framework)에 도달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유럽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다. 우리 젊은이들이 지켜내고 싶어 하던 '특정 기업(틱톡)'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오는 19일 대화(통화)할 것"이라며 "(미중)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이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미국은 지난해 4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이와 같은 안보 우려로 '틱톡 금지법'까지 제정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지지층을 고려해 법 시행을 유예하고 중국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그는 과거 틱톡 미국 사업을 신규 법인으로 분리해 미국 투자자들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중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90일 단위로 이를 연장해 왔다. 현 유예는 11월 10일 만료될 예정으로, 미국 측은 추가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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