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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 영화에 100% 관세 부과⋯이유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해 당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영화 제작 사업은 아기에게서 사탕을 빼앗는 것처럼 미국이 다른 나라에 도둑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겨냥, "나약하고 무능한 주지사를 둔 캘리포니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이 오래되고 끝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밖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언급한 것은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자리한 캘리포니아를 끌어들여 영화 산업 전반의 침체 책임을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과거 대형 산불 사태 등에서도 뉴섬 주지사를 탓하며 꾸준히 공격해 왔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당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LA 시위 사태와 관련해 TV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5월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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